도쿄 스카이트리 (東京スカイツリー) 방문의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연결된 복합 쇼핑몰 소라마치 (ソラマチ) 상점가입니다. 오늘은 소라마치 3층에 위치한 마트와 상점가 구역에서 발견한 특별한 아이템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전국 명품을 한자리에, '키타노에스' 마트 탐방
소라마치 3층에서 발견한 마트 '키타노에스 (北野エース)'는 일본 각지의 유명한 음식과 특색 있는 상품들을 한자리에 모아둔 곳으로, 마치 작은 식료품 박물관 같았습니다. 이곳에서 운명적으로 일본의 명품 빵들을 만날 수 있었죠.
도쿄의 자존심 '펠리컨 식빵'과 고베의 명물 '앙쇼쿠'
키타노에스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도쿄의 식빵으로 명성이 자자한 '펠리칸 식빵 (ペリカン食パン)'이었습니다. 숯불에 구워주는 펠리컨 카페의 식빵으로 유명한 소위 '명품 식빵'이라 불리는 이 빵은 1.5근 (斤)에 951엔 (세금 포함)이었고, 옆에는 작은 식빵(638엔, 세금 포함)도 있었습니다. 두 종류의 빵이 식감이 다르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구매하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1인당 두 개까지 구매 제한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어요!
이어서 발견한 것은 고베 (神戸)에서 이름난 '토미즈 (トミーズ)'의 '앙쇼쿠 (あん食)'였습니다. 1.5근에 1,167엔 (세금 포함)이었는데, 이름처럼 빵 속에 홋카이도 (北海道) 산 팥이 가득 들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빵이 마치 벽돌처럼 묵직해서 1kg은 족히 나갈 것 같았어요. 도쿄에서 고베의 유명한 식빵을 맛볼 수 있다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팝콘부터 캐릭터 상품까지, 소소한 즐거움
마트 한편에서는 익숙한 캐러멜 캔디 'Werther's Original (ヴェルタースオリジナル)' 맛 팝콘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달콤한 맛이 궁금해지는 조합이었네요.
소라마치 곳곳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캐릭터 상품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명탐정 코난 (名探偵コナン)의 '반짝임의 스카이트리 (煌めきのスカイツリー)'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고, 포켓몬스터 팬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켓몬센터 (ポケモンセンター)도 방문했습니다.
포켓몬센터에서는 귀여운 캐릭터 키링들을 구경했는데요. 꼬북이 (ゼニガメ) 손가락 인형 마스코트와 마스코트 인형 키링 야돈 (ヤドン) (1,650엔), 그리고 꾸왁스 (クワッス) (968엔) 등 다양한 포켓몬 친구들이 반겨주었습니다.
도쿄 스카이트리 소라마치는 단순히 전망대만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맛있는 명품 빵부터 독특한 간식, 그리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상품까지, 구석구석 숨겨진 즐거움을 찾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쇼핑 공간이었습니다. 도쿄 방문 시 소라마치에서 특별한 쇼핑 경험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